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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트리아 [사진=뉴시스]
천적이 없다고 알려진 낙동강 뉴트리아에서 꽤 많은 양의 ‘웅담’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뉴트리아에 최대 위기가 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31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상대 산학협력단은 “뉴트리아 20마리의 답즙을 분석한 결과 곰보다 더 많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웅담의 주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온·오프라인에서는 “골칫덩이였던 뉴트리아에 새로운 천적이 생겼다”며 “이제 뉴트리아로 인한 생태계 교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일종인 트위터 이용자 zooh****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천적이 없던 뉴트리아에게 사상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남겼다.
서울 강남에 거주한다고 밝힌 이진명(26·남·가명)씨도 “외래종 뉴트리아가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골칫덩어리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상금 제도로도 해결이 잘 안됐었는데 이제 뉴트리아가 한국에서 씨가 마르는 것은 시간 문제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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