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아이돌 출신 그녀, 빌딩 투자도 ‘정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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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민-실전! 빌딩투자 사례

건물 매입 후 신축, 시세 대비 연간 약 4.5% 이상 고수익

오승민 필진페이지 + 입력 2017-02-04 18:41:42

▲ 오승민 원빌딩 팀장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빌딩 투자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에는 비교적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평가되는 아이돌 출신 여자연예인의 사례를 설명하려 한다.

A씨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A씨가 속한 그룹은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A씨는 학창시절 공부도 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A씨가 매입한 건물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해 있다. 흔히들 ‘청담동’이라 하면 유명 명품 매장들이 위치한 명품거리 혹은 연예기획사가 밀집해 있는 한류거리를 떠올리곤 한다. 덕분에 부동산 업계에서 ‘청담동’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A씨 또한 그런 이미지를 의식했는지 준공년도가 1988년도인 청담동 소재 건물을 매입했다. 명품거리나 한류거리가 위치한 곳은 아니었지만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약 400m에 불과했다. 도로 폭도 비교적 준수한 편인 6m였다. 도로 변 코너에 위치해 건물의 가시성도 돋보였다.

인근에는 구청이나 세무서 등의 업무시설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골고루 섞여있어 24시간 상권으로 발달할 수 있는 여건 또한 충분했다. A씨는 2014년 4월 27억원의 대출을 포함해 총 45억5000만원에 건물을 매입을 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시세에 맞게 매입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A씨는 매입 후 약 1년여 간 임차인과 명도 과정을 거쳤다. 그 후 신축을 결정한 후 2015년 6월부터 착공, 얼마 전 공사를 마쳤다. A씨는 자신의 건물을 시멘트벽돌 구조였던 외벽을 유리와 판넬로 최근 건축되어지는 건물 트렌드에 맞춰 마감을 했다. 또 5층 부분의 외벽구조를 좀 더 높이 설계해 건물의 층수 또한 더 높아 보이게 만들었다.

A씨는 지하의 임차인을 스튜디오로 맞출 생각으로 사진관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1층의 층고는 약간 높게 만들었다. 낮에는 직장인들의 수요에 맞추고 저녁에는 인근 주민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는 레스토랑을 입점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층~5층은 사무실로 용도 신청하는 등 임차구성 계획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근에 위치한 건물들의 임대료를 바탕으로 예상 임대수익를 계산해 본 결과, 임대완료 시 월 2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A씨의 건물은 건축비를 포함해 시세가 60~70억으로 될 것이라고 평가된다. 임대를 맞추게 될 경우 시세대비 연간 약 4.5% 이상의 고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데뷔 시절부터 부지런히 활동해 국내 정상급 걸그룹 반열에 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물까지 소유하게 된 A씨, 1년이라는 명도기간과 7개월 이라는 신축기간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A씨의 남다른 투자 감각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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