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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스카이데일리
각 분야의 소공인들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종로 귀금속 거리·문래동 철강거리 및 청주 수동 인쇄거리 등이 탈바꿈된다.
중소기업청은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서울의 문래동, 성수동, 종로 3곳과 청주의 수동 1곳 등 총 4곳을 국내 1호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5년 5월 도시형소공인의 발전기반 조성을 위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제도 도입 후, 올해부터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가 새롭게 운영한다.
이번에 최초 지정된 4개 집적지구는 문래 기계금속집적지구 1350개사, 종로 주얼리집적지구 550개사, 성수동 수제화집적지구 420개사, 청주 인쇄출판집적지구 150개사 등 총 약 2300개다.
해당 집적지구 4곳에는 공동장비·공동작업장 등 인프라 구축, 전용자금 편성, 금리우대, 소공인특화센터 설치 등을 위해 국비 65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3곳 집적지구에 3D프린팅 등 첨단산업기술과 소공인 제조기술을 결합하는 등 소공인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83억원을 투자한다.
소공인집적지구 비즈니스 활성화에 필요한 3차원측정기 등 첨단 장비, 제품 전시·판매장, 시제품 제작소 운영,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공간 등 소공인 공동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신규 지정된 집적지구에 3D패키징 고속 커팅기, 디지털 프레스와 같은 첨단 장비를 갖춘 ‘인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또 인쇄거리 활성화를 위한 도로정비, 공용주차장 신설 등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중기청은 서울시와 협력해 문래동 집적지구를 강남 창업단지, 구로IT 밸리와 연계해 시제품 및 완제품 생산지화 하기 위한 ‘혁신생산벨트’ 구상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는 신산업 생태계 내에서도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CT와 소공인의 결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공인이 국내 시장을 넘어 수출과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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