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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역사교과서 ⓒ스카이데일리
국정역사교과서의 사실과 다른 기술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교육연대회의가 공개한 29건의 기술 오류 가운데 총 7건의 지적 사항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역사교육연대회의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에 사실 오류 195건, 부적절 서술 328건, 편향 서술 113건, 비문 17건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29건을 대표적인 사례로 공개한 바 있다.
국편위에 따르면 29건의 지적사항 중 사실관계가 틀린 항목은 단 2건이다.
고교 국정교과서 251쪽의 ‘1947년 5월 제2차 미소(미국·옛 소련) 공동 위원회마저 교착 상태에 빠지자, 미국은 10월 유엔총회에 한반도 문제를 상정했다’는 서술과 262쪽의 ‘장면내각의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하고 행정권(실권)을 담당하는 국무총리 및 국무원(내각)은 국회가 선출하는 형태였다’는 서술이 그 것이다.
역사교육연대회의는 “유엔총회가 열린 시기는 10월이 아닌 9월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면 정부의 내각 책임제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각각 국회와 민의원이 선출했다는 지적도 사실로 밝혀졌다.
국편은 △고려 태조의 조세감면 시기 △광주 항일학생운동 주도 조직 등 5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맞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수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 이외의 다른 지적은 수용하지 않았다.
국편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타당하고 명확한 지적은 최대한 수용할 것이다”며 “구체적인 내용 공개없이 오류 건수가 600여건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등 흠집 내기성 비판은 지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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