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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특검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이 미뤄온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약속한대로 미래전략실은 해체한다”며 “특검의 수사가 끝나는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해체작업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해 미래전략실 해체를 언급한 바 있다.
청문회에서 약속한 전경련 탈퇴도 이날 이뤄졌다. 삼성전가 관계자는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며 “사단법인 전경련에 특별한 탈퇴 약식은 없으나 삼성의 입장을 따로 제출한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인사팀과 기획팀 등을 중심으로 미전실 해체와 그 후의 조직개편 및 쇄신안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삼성 미전실은 1959년 이병철 창업주 시절 회장 비서실을 모태로 한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구조본), 2006년 전략기획실, 2010년 현재의 미래전략실로 명칭을 바꿔가며 60년 가까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삼성그룹은 삼성 특검 이후였던 2008년 4월 전략기획실을 해체했으나 2년 뒤 2010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와 함께 미래전략실이 신설됐다.
미래전략실은 전략팀·기획팀·인사지원팀·법무팀·커뮤니케이션팀·경영진단팀·금융일류화지원팀 등의 편제로 이뤄져 있으며 구성인원은 약 2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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