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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66>]-축구선수 기성용

스카웃 200억 거절 축구 빅스타 ‘60억대 빌딩주’

고향 순천 ‘성용빌딩’ 연 임대료 6억…부자처가 한혜진 부자마을 신혼방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2-25 0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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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프로축구리그 중 하나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욱’하는 성격 탓에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얼마 전에는 중국 프로축구팀의 200억원대 스카웃 제의를 거절한 사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같은 아시아권 프로축구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런 기성용은 고향인 수천에 60억원 대의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인 기성룡의 근황과 그의 재력 등에 대해 취재했다.

 ▲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을 맡고 있는 기성용은 자신의 고향인 순천에 60억원대 빌딩을 가지고 있다. 빌딩 이름은 그의 이름을 딴 ‘성용빌딩’이다. 기성용의 아버지가 빌딩 관리자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순천 신시가지 구역에 위치한 성용빌딩은 이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스카이데일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을 맡고 있는 기성용이 중국 프로축구팀의 200억원대 스카웃 제의을 거절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덕분에 그가 가진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성용은 자신의 고향인 순천에 60억원대의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 2009년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소재 토지를 매입한 뒤 약 5년 후인 2014년 빌딩을 신축했다. 빌딩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따 ‘성용빌딩’으로 지었다.
 
해당 빌딩의 규모는 대지면적 724.7㎡(약 219평), 연면적 5811.2㎡(약 1758평) 등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 전면에 축구공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소유주의 존재를 어느 정도 가늠케 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빌딩이 위치한 신대지구는 지역개발로 인해 새롭게 형성된 신시가지 구역이다. 빌딩은 인근 아파트 단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소유주가 기성용이라는 점 때문에 이미 일대 지역의 랜드마크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빌딩 관리는 현재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씨가 맡고 있다. 해당 빌딩의 시세는 60억원, 연간 임대료는 시세의 10% 정도인 6억원에 달한다. 현재 빌딩 내에는 국민은행·교차로 신문사·병의원·헬스장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빌딩 맨 위층에는 기성용의 전략실이 꾸며져 있어 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성용은 지난 2013년 결혼 후 부인 한혜진의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성용이 영국 프로축구팀에 몸담았기 때문에 한국에 머무를 시간이 비교적 적었던 게 그 배경이었다.
 
기성용이 신접살림을 차린 아내 한혜진의 집은 부촌으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했다. 2011년 한혜진과 그의 모친은 공동명의로 고급빌라 한 호실을 1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타 빌라 호실에 비해 유독 내부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훌륭한 곳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호실의 시세는 1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차범근 축구상’ 출신 유망주…호주로 조기유학 떠난 후 유럽 리그서 맹활약
 
전라남도 순천 출신인 기성용은 순천중앙초등학교·광양제철중학교를 거쳐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가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당시 광양제철고·금호고 등에서 축구 감독을 맡았던 아버지 기영옥(현 광주 FC 단장)의 영향이 컸다.
 
 ▲ 각종 구설수로 여론의 뭇매를 맞던 그는 지난 2013년 참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배우 한혜진과 결혼했다. 당시 이들의 결혼은 8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현재 기성용·한혜진 부부는 슬하에 딸 기시온 양을 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성용은 ‘차범근 축구상’을 받을 정도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처음 만들어진 후 매 년 초등학생 축구 유망주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박지성, 이동국 등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성용은 중학교1학년이던 시절 아버지 기영옥 씨의 권유로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영어와 축구를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유학 생활은 향후 프리미어리그생활에 기반이 됐다. 5년 후 국내로 돌아온 그는 2006년 FC서울 2군에 입단해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정식으로 데뷔전을 치룬 기성용은 데뷔 초 별다른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데뷔 이듬해인 2008년 프로 데뷔 첫 골을 터트린 후 서서히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해 그 해 말 열린 프로축구 시상식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당시 19살이었던 그는 앞서 고종수가 올렸던(당시 21살) 최연소 베스트11을 갱신하는 또 하나의 기록도 달성했다.
 
국내리그에서 보인 기성룡의 기량은 해외 스카우터들의 눈에도 띄었다. 그는 2009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 입단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 후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지자 빅 리그 유수클럽들은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기성용은 201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 구단 사상 최고액인 600만파운드(약 10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이 프리미어리그 9위, 풋볼 리그 컵 우승 등을 달성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후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감독과의 불화설로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선더랜드로 임대선수로 활동하다가 2014년 친정팀인 스완지시티로 다시 복귀해 현재까지 팀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SNS 막말파문, 그라운드 파격행보 등 구설수…8살 연상 여배우 아내 맞아 이미지 쇄신
 
해외유명 프로축구팀 주전선수,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등 국내외로 화려한 이력을 쌓아 온 기성용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그는 경기 도중 보인 비매너 행위와 개인 SNS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적 있다.
 
 ▲ 기성용의 신혼집은 잦은 해외 활동 탓에 부인 한혜진의 집에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의 집은 부촌으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호실의 시세는 16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
 
기성용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인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이후 국가대표팀의 부진한 실력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향해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라는 무례한 글을 적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성용의 언행으로 대한축구협회까지 비판 여론에 직면했었다.
 
2013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기성용의 언행은 더욱 수위가 높아졌다. 그는 지난 2013년 자신의 SNS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되는 글을 남겼는데, 해당 글이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던 최강희 감독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그리고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에 자격이 없다”고 썼다. 이를 두고 당시 여론 일각에서는 “월드컵 최종예선 막바지 3게임에서 기성용을 소집하지 않은 데에 대해 최강희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다.
 
기성용은 경기장에서의 부적절한 태도로도 여론의 눈총을 샀다. 그가 2011년 AFC 아시안컵 4강 결승 한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원숭이 세레모니를 펼친 게 화근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적인 체스처로 인식되는 원숭이 세레모니를 펼쳐 국제적 망신을 샀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일본 관중들이 응원도구로 가져온 욱일승천기와 김연아 선수를 조롱하는 가면을 착용한 모습에 화가나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했다.
 
2014년 열린 튀니지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기성용은 어이없는 실수를 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경기에 앞서 진행된 국민의례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했다. 앞서 SNS 등에서 보인 부적절한 언행으로 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짙게 깔려있었던 터라 비판 여론은 특히 더했다.
 
기성용은 크고 작은 구설수에 연루되는 와중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어느 정도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해소시켰다. 특히 지난 2013년 참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배우 한혜진과 결혼한 후부터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당시 이들의 결혼은 무려 8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의 결혼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현재 기성용·한혜진 부부는 슬하에 딸 기시온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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