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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시 박영수 특...'))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스카이데일리
한국대표 재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가운데 공동 운명체가 돼버린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중 어느 편에 서 진술을 하게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특검의 재소환이 경영권 승계 강화와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받은 정황을 어느 정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특검이 청와대와 삼성 측의 부당 거래 의혹을 심문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명마를 지원한 까닭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에 못 이겨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9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주차장에서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기자들이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나”, “경영권 승계에 최순실씨 일가를 이용한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2일 첫 소환 조사 이후 32일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출석이며 같은 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로는 25일 만이다.
이날 현장에서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오전 9시께부터 ‘법대로 엄벌’이란 손 피켓을 들고 “이재용 구속하라”를 외쳤다.
데모당의 한 회원도 ‘박근혜는 조건 없이 즉각 퇴진하라’, ‘공범, 이재용 정몽구 구속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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