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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여성가족부가 현재 출산계획이 있거나 임신 중인 예비모와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어머니 총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육아문화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합리적 육아문화 조성을 위한 육아문화 개선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기보다는 육아용품 물려쓰기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육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커갈수록 지출이 늘 것에 대비해 저축을 늘려야 한다’, ‘아이는 자라는 과정이므로 옷이나 장난감 등은 물려 쓰거나 돌려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의 항목에 대한 동의가 각각 94.6%, 91.8%로 높았다.
또한 예비모를 포함한 응답자 대부분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향후 구매·사용 의향을 밝혔다. 자녀를 둔 응답자의 75.3%가 중고 육아용품 구매 경험이 있으며 94.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경험자의 88.2%는 육아비용 감소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건전하고 실속 있는 육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합리적인 육아비용 지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으로 보인다”며 “부모들이 보다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모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정책안내를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장관은 “내달 육아 토크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온라인 육아정보 사이트 등과 연계한 캠페인, 실천사례 공모전 등 합리적 육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부모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우리사회의 건전하고 실속 있는 육아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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