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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기 팟캐스트 운영자와의 간담회 모습 [사진=뉴시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하 지대넓얕)’의 저자 채사장 작가가 JTBC ‘말하는 대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팟캐스트 방송의 광고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팟캐스트는 팟캐스트(Pod cast)는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결합해 만들어진 신조어로 MP3 디지털 포맷으로,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라디오 방송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기존 라디오와 달리 방송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휴대용 오디오 기기만 있다면 어디서든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중반 ‘나는 꼼수다’를 계기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치·시사뿐만 아니라 연애·교육·문화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2013년 약 3500개였던 방송 수는 2015년 기준 7000개로 증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팟캐스트 청취자 역시 대략 3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얼마 전까지 만해도 블로그나 SNS를 통한 마케팅이 인기였다면 최근 팟캐스트가 새로운 마케팅의 활용처로 각광받고 있다. 구독자가 많은 팟캐스트에 광고를 하게 될 그 비용대비 그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어 영화평론가이자 작가 그리고 라디오 DJ인 A씨가 운영하는 팟캐스트는 정기 구독자만 7만7000여명에 달한다. 이 팟캐스트에 책이 소개되면 그 책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출간된 지 10년도 넘은 책이 인터넷서점 주간 종합베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B건강식품 업체도 회사가 문 닫기 직전까지 갔으나 팟캐스트 노출 광고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장점은 방송심의 규제가 없어 자유로운 광고가 가능하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방송심의 규제품목에 속하는 17도 이상의 주류와 조제분유, 젖병 등의 제품은 방송할 수 없다. 그러나 팟캐스트의 경우 이러한 규제가 없다.
팟캐스트 광고 가격대는 구독자나 다운로드 수, 카테고리 순위 등에 따라 회당 50~100만원, 30~50만원, 10~30만원이다.
한편 팟캐스트는 정치인들도 적극적으로 출연할 만큼 새로운 정치인들의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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