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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규재TV 영상 화면 캡쳐]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K스포츠를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라고 단정했다.
정규재TV는 16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정규재 칼럼; 고영태 녹음파일2 “박근혜 죽이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측근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고영태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녹음 파일은 고 전 이사 녹음 파일 2300개 중 일부”라고 강조했다.
정 주필이 공개한 1월 24일자 녹취 파일에서 류 전 부장은 “700억원 곶감을 빼먹고 내년에 판을 깬 것으로 수사 한 번 해서 마무리하면 이 판도 오래 간다”며 “우리에게 권력이 있으며 그 권력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해 2월 18일 녹취된 통화에서 김 전 대표는 “소장(최순실)은 이미 지는 해이고 박 대통령도 끝났다고 본다”면서 “박 대통령한테 받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정 주필은 고영태 일당을 가리키며 “‘무서운 아이들’이 계획한대로 착착 일이 진행됐다”면서 “언론이 완전히 놀아나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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