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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7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9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산업재산권·저작권 등 모든 유형의 지식재산권 매매와 사용 거래를 말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히 미국·독일·일본 등 국가와의 거래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적자국인 미국은 49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독일 3억6000만달러, 일본 3억달러 적자 등이다.
반면 중국·베트남·영국·프랑스 등과의 거래에서는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20억3000만달러 △베트남 18억4000만달러 △영국 2억8000만달러 △프랑스 1억1000만달러 등이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2015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다.
기관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 15억9000만달러 적자,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 18억4000만달러 적자 등이 시현됐다.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 무역수지에서 24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특히 산업재산권 가운데 특허 및 실용신안권 20억1000만달러 적자,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4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저작권은 7억1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분야에서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전기전자제품은 21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부분에서 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무역수지는 지난해 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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