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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深頌(심송)안호원 목사 (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 도다”<시편 53 : 4>
정치, 법, 공권력 모두 죽었다. 정치인도 죽었고, 사회질서도 죽었고, 교육과 경제도 죽었다. 그리고 언론마저도 죽어버렸다. 촛불 전교조, 강성노조가 그리고 기자들이 무참하게 죽였다. 민주주의 또한 죽었다. 국회·사법부·기자·토론자·종북 세력까지 하나가 돼 모두를 죽여 버린 것이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광화문에 여성 대통령이 성행위 걸개그림과 피를 흘리는 대통령의 목이 장대에 매달려 있고, 입법부의 중심인 국회에 박대통령의 나체 그림이 내 걸렸다. IS를 연상할 정도로 소름이 끼치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다. 치욕의 광경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헌법이 유린당하고 국격이 땅에 떨어지고, 경제가 무너졌는데도 위기의식을 느끼지도 않고 관심도 갖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어떻게 국회의원이라는 개같은 인간들이 국회 내에 빨가벗긴 여성 대통령의 포르노 수준의 그림을 걸어놓고 예술 운운하며 시시덕거릴 수가 있단 말인가. 여성의원들도 많은데, 추미애마저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 분통이 터진다. 특히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이 그런 그림이 있는 줄 몰랐다는 거짓말에는 말문이 막힐 정도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인간이 이렇게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말 돌리기 명수다. 그런 거짓된 인간이 어떻게 지도자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오직 야당은 촛불 선동을 부추기며 정권찬탈을 하기 위해 여론을 등에 업고 의회 쿠데타를 일으키며 음모를 꾸미고 있다. 박쥐처럼 밤에만 나타나는 촛불과 야당을 등에 업은 특검은 오직 박대통령의 목을 조르며 죽이려고 붉은 혀를 날름거린다.
언론들의 편파보도, 촛불은 ‘국민의 소리’ 아니다
언론들이 편파보도를 하면서 국민들의 알권리를 가려도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안타까운 현실에서 미국의 흑인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이 생각난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약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오늘날 어두울 때만 되면 모습을 보이는 촛불이라는 가면을 앞에 내세워 우리 사회를 뒤엎으려는 자들의 외침을 ‘국민의 소리’라고 과장·허위·왜곡보도를 하는 언론사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가리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목사라는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어리석게 세상을 보고 말한다면 누가 그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는가.
국가의 위기는 교회의 위기도 될 수 있다. 나라가 존재해야 교회 또한 존재할 수 있다. 더 이상 목사들이 침묵만을 지키고 앉아 있을 수 없다. 나라가 일부 정치꾼들의 획책에 망해가는 데도 묵묵히 기도만 하고 있을 것인가. 종북 좌파가 표현의 자유를 표면에 내세우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법을 무력하게 만들어도 오직 전도만 하고 말씀으로만 교회에 앉아있을 것인가.
이런 와중에 기독출판사 새물결플러스의 대표인 김요한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하고 사악한 정부를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하루 속히 못된 정부가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고 국민을 귀하게 알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부가 구성 될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다.
또 자신은 박근혜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싫은 것이다. 성서의 가르침에 따르면 박근혜를 미워하는 것은 자칫 죄가 될 수 있지만 싫어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나름대로 해석을 했다. 또한 자신이 박근혜를 싫어하는 것은 사적인 감정이 개입된 것이 아니라 공적인 판단에 근거해서라며 자기 합리화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 하나만 내려와 죄값을 치루면 나라도 정상으로 돌아가고 국민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상식이 통하고 법이 공평하게 집행되는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박 대통령을 희대의 철면피 같은 범죄자라고 단정했다.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좀 투박한 표현이지만 작금의 현실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만이 눈에 보였는가보다. 이런 위중한 때에 순복음교회의 목회자들이 구국 전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면서 태극기 집회가 큰 힘을 얻고 있다.
이제라도 나라구하기 나서야…태극기집회 적극 참여 필요
촛불 세력이 광화문 거리를 메울 때 이용희 교수가 이끄는 ‘에스더기도 운동’이 이들과 합류하며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을 지낸 예수교 장로회 총회 총회장인 홍재철 목사는 “김정은 정권과 사악한 세력과 손잡고 있는 대한민국 내의 종북 좌파들 그리고 부회뇌동하는 자들이 무력하게 되고 그들의 도모가 허망하게 되도록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인들이 태극기 집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예수교 장로회와 순복음 교회들이 대거 탄핵반대 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기타 개신교 교단들이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미 천주교·불교계 일부가 좌익 이념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진보를 자처하는 기독교장로회가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많은 교단은 침묵을 하고 있다.
이는 언론·국회·노조를 중심으로 시작된 탄핵정변의 시작점에서 JTBC 손석희의 태블릿PC선동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너무 쉽게 넘어간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언론에 기만을 당하고 속았다. 어차피 언론에 속은 우리지만 이제라도 나라구하기에 나서야 한다.
밥은 맛을 내기위해 뜸들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렇게 한가하게 관망할 때가 아니다. 어차피 나라를 구하느냐, 아니면 망하게 내버려두느냐 양자택일이다. 목사는 지금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강 건너 불구경하다 결국 그 불씨가 자신의 머리위에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무너지면 자유로운 예배도, 목회도 불가능하게 될 지도 모른다.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나라의 위기다. 나라의 위기는 즉 교회의 위기다. 나라가 있어야 교회도 있을 수 있다. 독립운동을 하듯 탄핵 반대를 위해 태극기를 들고 일어나야 한다. 경제를 회복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박대통령을 우리라도 지키자.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 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야고보서 5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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