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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식 교육부 장관 ⓒ스카이데일리
내달부터 초등학교 입학생들은 한글 교육을 60여시간 동안 받는다.
교육부는 19일 내달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새로운 교과서로 수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학교에서 한글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글 교육을 기존 27시간에서 60여시간으로 늘렸다. 이에 한글을 △연필 잡기 △자음 △모음 △글자의 짜임 △받침이 없는 글자 △받침이 있는 글자 △겹받침 등의 순으로 교육한다.
특히 앉다, 밝다 등 겹받침이 어려운 한글은 2학년까지 배우는 등 모든 학생이 읽기·쓰기 등 기초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받아쓰기 등 한글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방식 대신 재미있는 활동 중심으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교과서에 수록한다. 특히 1학년 1학기에는 모든 교과서를 읽기보다 듣기·말하기 중심으로 구성해 한글이 미숙해도 수업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학은 수와 기초 연산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기본내용을 강화했다. 한글이 아직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을 놀이 수학 등 놀이활동 중심으로 구성했다.
교과서 분량은 기존 교과서의 80% 수준으로 줄어든다. 1학년 교과서의 경우 이전보다 총 270쪽 이상이 줄었다. 국어 교과서는 412쪽에서 344쪽으로, 수학은 322쪽에서 220쪽으로, 바른생활·슬기로운생활·즐거운생활은 340쪽에서 238쪽으로 각각 줄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더 재미있고 즐거운 학습을 하고 모두가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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