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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스카이데일리
서울시내 초고층 건축물 화재대비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를 계기로 지난 7~16일 시내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해 밝혀진 결과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내 초고층 건축물에서 경기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의 빌미가 될만한 불법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19일 발표했다.
점검결과 전체 21개 대상 중 13개 건축물에서 63건의 경미한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속한 피난을 도와주는 피난설비 지적사항이 22건(3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기소화에 사용되는 소화설비(옥내소화전, 소화기 등) 16건(25.4%),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설비 9건(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단순 지적사항이 발견된 6개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또 8개 건축물은 빠른 시일 내에 조속한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조치명령, 5개 건축물은 피난방화시설(방화셔터 및 비상구)에 장애물을 적치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 중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처럼 소방시설을 임의로 차단해 작동이 불가한 상황은 없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이행조치 및 개선결과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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