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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온라인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시트커버 대다수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7개 중 6개 제품이 불에 붙었을 때 잘 타지 않거나 억제하는 성질인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소원은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12개 제품에 대해 내인화성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온라인 제품이 내인화성 기준에 미흡한 반면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A/S용 가죽시트커버 5개 제품은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했다.
차량용 가죽시트커버의 내인화성 기준 충족 여부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제품 분류에 따라 안전기준 준수사항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되는 가죽시트커버는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명시된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죽시트커버의 경우 별도의 내인화성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해당 제품의 경우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인 가죽제품으로 분류돼 유해물질 함량과 표시기준을 준수해도 되기 때문이다.
한소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시트커버 이외의 개별 판매하는 차량용 시트커버를 ▲관리대상 자동차부품으로 포함시켜 내인화성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표시실태 관리·감독 강화를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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