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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건전성 규제가 은행 수준으로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영등포구 본원에서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대부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은 올해 중소서민금융 부문 관리·감독 방향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앞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연체 자산 분류가 까다로워진다. 그동안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연체된 지 3개월 미만인 자산을 ‘정상’, 연체 3~6개월 미만인 자산을 ‘요주의’, 6개월 이상 연체된 자산을 ‘고정 이하’로 분류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체 1개월 미만인 자산을 ‘정상’, 연체 1~3개월 미만인 자산을 ‘요주의’, 3개월 이상 연체된 자산을 ‘고정 이하’로 분류해야 한다. 연체 자산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더 커지는 것이다.
또 상호금융권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한다.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개인차주 대출정보에 대한 미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도록 할 방침이다. 등록 대부업자 및 개인 간 대출(P2P) 중개업자에 대한 세부 감독기준도 마련한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소서민 금융회사는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중소기업에 적정한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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