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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두하는 모습. 우 전 수석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기자를 노려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속이 오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우 전 수석은 오늘(21일) 오전 9시 29분쯤 법원 출석에 앞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최순실을 여전히 모르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과거 검찰출석 때 화제가 됐던 강한 눈빛을 보여줬다. 현재 우 전 수석은 특검팀이 주장하는 의혹과 혐의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이석수 전 대통령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정권차원에서 이뤄진 CJ그룹 탄압 과정에서 CJ E&M에 대한 청와대의 조사지시를 거부한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 강제퇴직에 우 전 수석이 관여했다는 의심도 사는 상황이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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