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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
22일 오전 문 전 대표는 용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대표의 발언은 국민 보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김정남 피살에 대해서는 여러 번 말씀 드려서 보탤 것은 없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21일 문 전 대표가 “"정 전 장관의 말씀 취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닐 것이다”며 “저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반대된 입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앞서 정 전 장관은 지난 20일 ‘오마이TV'에 출연해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우리도 비난할 처지가 아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납치해 암살하려 한 사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정적을 제거한 사실 등이 있다”며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은 정치 권력의 속성이다. 우리도 비난만 할 처지가 아니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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