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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 [사진=뉴시스]
데즈카 오사무 탄생 90주년을 맞아 ‘우주소년 아톰(원제: 철완 아톰)’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출시된다.
코단샤·테즈카 프로덕션·NTT 도코모·후지 소프트·바이오 등 5개사는 22일 커뮤니케이션 로봇인 ‘아톰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앞으로 이들이 출간할 ‘아톰 주간지’ 각 권에는 로봇 부품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이를 다 모아 조립하면 대화가 가능한 아톰 로봇이 완성된다.
완성된 아톰은 말을 할 수 있고 두발로 걷는 성장형 커뮤니케이션 로봇이다. 아톰의 목소리는 지난 2003년부터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츠무라 마코토’ 씨가 담당했다.
아톰은 후지 소프트의 ‘프론트엔드 인공지능(AI’)이 삽입돼 실시간으로 사람의 표정에 반응하고 얼굴 인식 기능이 있어 가족 및 친구 등 12명까지 구별할 수 있다. 인식된 사람들과 상호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또 소비자들은 의사소통 외에도 아톰의 가슴에 탑재된 2.4inch 액정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림책을 보거나 아톰 애니메이션 유튜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톰 로봇은 오는 4월 4일부터 매주 한 권씩 발매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아톰을 만들자’ 주간 잡지를 모두 구매해야 완성시킬 수 있다. 잡지는 총 70호다. 조립은 사용자가 직접하거나 혹은 ‘바이오’사에 조립 대행을 의뢰하면 된다.
잡지 가격(세금 별도)은 △창간호 830엔 △일반호 1843엔 △특별호 2306~9250엔 등이다. 총 70권의 가격은 약 18만4474엔(한화 약 186만원)으로 추산된다. 마지막호는 오는 2018년 9월에 나온다.
개발사 관계자는 “한 가구 당 한 대씩 아톰과 같은 ‘진화형 가정용 로봇’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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