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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한국거래소는 23일 상장폐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결산시즌을 맞아 시장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상장사와 투자자들에게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상장사들에게 기업 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사유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이래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다. 결산 관련 상장 폐지 기업은 ▲2012년 28개사, ▲2013년 22개사 ▲2014년 13개사 ▲2015년 12개사 ▲2016년 9개사 였으며 지난해에는 2012년보다 67.9%가 감소했다.
그러나 상장폐지 기업 총 187개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84개사) 비중은 44.9%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유별로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의 56%(47개사)가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에 해당됐으며 나머지 기업은 자본잠식(30개사), 대규모손실·매출액미달·영업손실 및 주식분산(4개사), 사업보고서 미제출(3개사)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가 됐다.
거래소는 상장사 측에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투자자에게는 감사보고서 등 결산 관련 공시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상 투자자는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감사보고서가 제출되기 전에는 알지 못한다”며 “투자자들이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거래소 홈페이지에 상장공시시스템을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보고서를 법정기한 내 제출하지 못한 기업은 제출 지연 사유를 공시해 투자자들에게 알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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