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발효유 1위 ‘윌’…한국인 위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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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지난 2000년 국내 시장 문 열어…누적 34억개 판매돼 베스트셀러 자리매김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2-23 23:31:17

▲ [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00년 첫 선을 선보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 지금까지 34억개가 판매돼 발효유계의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윌은 위암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에 주목한 고기능성 발효유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발병률이 가장 높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999년 이후 13년간 주요 암종별 발생률 추이’에서 위암은 10만명당 61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은 위암 발생률이 남녀 모두에게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영국 등 서구권 국가에서 위암은 10위권 밖에 기록돼 위암이 식생활과 깊은 연관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윌 개발에 참여했던 한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위암의 원인균이라는 것과 성인의 사망원인 중 위암이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위 건강 발효유 개발을 시작했다”며 개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윌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의 문을 열고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공의 원동력의 바탕에는 기술력이 있었다.

윌에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한국아쿠르트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유산균 중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선별한 것이다.

더불어 발한, 진해, 해열, 지혈 등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조기와 장 기능 개선, 비피더스 생장 촉진,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커리 식이섬유가 있다.

또 일반적인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단백질, 탄수화물, 나트륨, 칼슘 등의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온가족 영양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최고의 기술력으로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아 온 윌은 더 건강한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4년 당 함량을 낮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이하 윌 저지방)’을 출시해 위 건강과 저지방, 저당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한 병에 담았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윌 저지방을 베리류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춘 크랜베리를 첨가하며 새롭게 리뉴얼해 보다 더 젊고 건강해진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지난 16년 간 ‘윌’이 국민 발효유로 꾸준하게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기능성 강화, 저지방, 당 저감화 등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민발효유 ‘윌’의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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