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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맹의 ‘2017 대통령 후보 유력주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정부는 각종 입법과 예산이 젠더와 성인지 기준에서 재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충청남도를 이끌면서 지난 2년 동안 양성 평등 기본법에 따라 도 지방정부 조례, 정책, 예산을 성인지 젠더 관점에서 재구조화 시켰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안 지사는 보육의 절대적 고통, 경력 단절이 가진 출산, 보육 문제에 있어 국가적 책무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토론회에는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출산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며 “저출산 문제는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 국가, 기업, 사회 모두가 책임져야 할 의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산휴가도 한 달은 아빠 의무제로 하고, 육아휴직도 16개월로 늘려 그 중 3개월은 아빠가 의무로 써야 한다”며 “실제 해당 법이 실효성을 발휘하려면 강력한 혜택과 페널티가 필요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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