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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선 행정관 [사진=뉴시스]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 수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영선 행정관이 특수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행정관은 24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 행정관은 출석 도중 만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행정관은 취재진들로부터 “차명휴대폰은 누구의 지시로 만들었나” “비선의료진을 청와대로 출입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특검 조사에는 왜 불응했나” 등의 질문을 받았다.
이 행정관은 김영재 ‘김영재 의원’ 원장 등 비선 의료진이 청와대에 출입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폰에서 이 행정관의 문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행정관은 정 전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이 행정관은 지난해 12월 국정조사 청문회에 무단으로 불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검은 이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사용할 차명폰을 개통한 정황들을 바탕으로 개설 경위 등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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