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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따르면 삼성·한화생명의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문책경고를, 교보생명에는 주의적경고를 내렸다. 이에 심의위원회 결과가 최종 확정되면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이사와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관련법에 따라 연임 및 3년간 금융회사 임원 선임이 제한된다.
특히 김창수 대표는 같은날 열린 삼성생명 이사회에서 재선임(임기 3년)이 의결돼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 만일 내달 24일로 예정된 삼성생명 주주총회 전에 내달 8일과 22일에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문책 징계가 확정된다면 연임이 불가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교보생명의 대주주로 경영에 직접 참여했던 신창재 회장은 주의적경고를 받아 경영에서 물러나야 하는 초유의 사태는 피했다. 교보생명은 심의위원회 직전에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겠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낮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삼성·한화생명은 2011년 1월 24일 이후 청구 건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국 문책이상 경고를 면치 못했다.
또 삼성·한화·교보생명은 각각 3개월, 2개월, 1개월간 재해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3곳 모두에게 최소 3억9000만원에서 최대 8억9000만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것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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