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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 ⓒ스카이데일리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맞춘 보험업계의 변화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요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보험업계 실무자 및 민간 전문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 위원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에 도입되고 있는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 등 신기술이 자동차 보험에도 반영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영국, 독일의 경우 사고방지용 장치가 달린 차량은 보험료가 인하되는 제도가 있지만 한국은 아직 이러한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
또한 임 위원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자율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보험 역시 그에 맞춰 전반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율주행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와 제조사 중 누가 책임의 대상이 되는지에 따라 보험도 달라질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사고원인이 자율주행 시스템 결함 등으로 판명 날 경우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자동차 보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율주행시스템 해킹에 대한 보험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위원장은 “진화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보험상품에 제때 반영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보험사의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며 “당국과 업계가 합심해 변화의 방향과 영향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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