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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가 총 9회 예정된 가운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전에는 단 한차례가 진행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 결정 전 합동토론회가 1회로 줄어든 데 대해 반발하면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열고 “5월9일 또는 12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상정해서 추진한다”면서 합동토론회 일정을 공개했다.
첫 합동토론회는 내달 3일 오후 6시 CBS라디오 프로그램인 ‘정관용의 시사자키’를 통해 진행된다.
이어 △14일 지상파 4사 공동 합동토론회 △17일 종합편성채널 5사 합동토론회 △KBS, MBC 개별 방송사 초청 합동토론회 △24일 호남토론회 △26~27일 충청 토론회 △28~29일 영남 토론회 △30일 수도권 토론회(SBS)가 열린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토론회 일정과 관련해 “합동토론회가 최소한 2회는 실시돼야 한다”며 “이러한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선거규정 관련한 어떠한 협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라며 반발했다.
김 부위원장은 탄핵심판 이전 토론회 일정을 1회로 정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탄핵에 집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선고가 10일 날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그 주에 토론을 받기에는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며 “그 주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고 탄핵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 측에서 “캠프에서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대책 수립을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내놔 경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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