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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수신금리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7일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해 1월중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금리는 연 3.51%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2.95%에서 9월 3.03%로 오른 이후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 2015년 2월 3.48%를 기록한 이후 1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6개월째 상승세로 지난 2015년 2월 3.16% 이후 최고치다.
반면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1%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지난 11월 1.51%에서 12월 1.56%로 올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린 것이다.
1월 은행권의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누르기 위해 여신심사 강화에 나서 은행권이 대출 문턱 높이기에 나선 이후 대출금리는 상승세다.
대출금리 상승은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의 대출이 깐간해지자 ‘풍선효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의 경우 일반대출 금리가 각각 3.86%, 3.92%를 기록해 각각 0.05%p, 0.13%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가계를 대상으로 한 대출금리는 15.51%로 0.76%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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