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 [사진=LG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기업에 미국 현지 공장투자를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테네시주에 세탁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전략을 택했다.
LG전자는 1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 2019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달러(한화 2825억원)를 투자해 세탁기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테네시주는 지난해 말부터 투자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짓는 미국 신공장은 대지면적 125만㎡(약 37만8125평)에 건물 연면적 7만7000㎡(약 2만3292평)규모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지 계약을 완료하고 생산라인 설계를 마치게 되면 연내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은 완공 시점까지 건설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비롯해 본격 가동 이후에는 생산과 관리를 위한 인력 고용,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한 연관 산업 파급 효과, 세금 납부 등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2019년 상반기부터 테네시주 신공장에서 미국에 판매하는 세탁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신공장에서 LG만의 차별화된 DD모터를 적용한 드럼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공장의 세탁기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 이상이다.
LG전자는 미국 신공장이 가동된 이후에도 한국의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물량은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테네시 클락스빌과 경남 창원이 미국에 판매하는 세탁기의 양대 생산기지가 된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은 “6년이상 검토해 온 미국 생산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테네시주에서 찾았다”며 “주요 전략시장인 미국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는 물론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투자를 통해 고객이 선망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저지에 미국법인 신사옥을 착공하며 미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총 3억달러가 투입예정인 이번 LG전자의 신사옥은 옛 사옥의 6배 규모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