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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현재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보복성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아닌 모욕적 외교 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7일 오전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8명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외교책임자를 만나 사드와 관련해 논의한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국은 사드 배치 자체보다 (한국이) 시진핑 주석을 우롱했다는 배신감, 분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지어 어떤 당국자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한국이 (사드 배치를) 안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모욕적이었다고 전했다”며 “이것이 현 정부의 외교 실태다. 사드를 배치 하든 안 하든 주변국을 설득해 정책 결정을 하는 성숙한 외교를 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사드배치를 2~3년 미루자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중국에 망하게 생겼고 여러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데 사드배치를 지속 추진해 나가는 외교 장관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일본과는 위안부합의까지 굴욕외교를 하면서 중국과 담을 왜 쌓나. 대화하고 타협해서 경제보복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외교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기업이 죽어가고 중국 거주 국민이 위협받는데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사드는 다음 정권에 넘기고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 가서 설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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