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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8일 서울중앙지법(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은 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김 씨는 올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한 채 지배인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만류하는 지배인을 손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입건됐다. 이외에도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금전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은 바 있다. 재판 당시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 씨는 1월에 이번 사건으로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서 국정농단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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