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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용인에 16만평 규모에 육박하는 거대한 화장품 사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4일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이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및 처인구 이동면 일대에 용인 뷰티산업단지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화장품 사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듬해 착공해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면적만 총 52만4000㎡(15만8510평)에 달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사업비 약 1630억원은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연구·생산시설 건립 시에는 추가로 비용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창업자의 뜻을 받들어 1992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연면적 1만7200m²의 제 1연구동 성지관(成鋕館)을 완공했다. 이후 2010년에 제 2연구동인 ‘미지움’(美智um, Mizium(연면적 2만6000m²)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뷰티산업단지는 이러한 기존의 연구시설을 확장해 건립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는 용인 뷰티산업단지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문화산업, 입지 및 인적자원 등 우수한 인프라가 확보돼 뷰티산업의 최적지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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