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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대부분의 해외 투자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기존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해외투자은행들이 ‘동결’로 예상을 변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지난 1월말 1.0%를 시작으로 2분기 내 0.75%, 3분기 0.5% 등 3차례 기준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최근 ‘동결’로 입장을 바꿨다.
JP모건 역시 2분기 내 기준금리가 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동결’로 전망을 새로 했다.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바클레이와 시티은행도 지난달 초 동결될 것으로 예상을 변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HSBC(홍콩상하이은행)는 2분기 중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투자은행들의 입장 변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올해 최대 4차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예측도 존재한다.
4차례 인상될 경우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인 1.25%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때문에 금리 역전현상으로 인한 자금 유출이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 역시 큰 부담이 된다.
때문에 한은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올해 말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미국 연준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하지만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되더라도 국내 경제 여건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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