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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스카이데일리
서울시가 종묘~세운상가~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보행중심축을 복원한다.
시는 20일부터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5년부터 세운상가군을 구간별로 나눠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세운상가 광장~대림상가까지 1단계 구간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창의제조산업 지역으로 재생되고 있다.
이번에는 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교를 재정비한다. 공모 대상 구간은 2단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와 남산순환로 구간이다. 설계자는 2단계 구간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상하부 공간의 보행환경을 고쳐 을지로부터 세운상가군에 이르는 보행길을 열어야 한다. 해당 보행길을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 등으로 통하는 입체 보행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된다.
다만 세운상가군 서쪽엔 4m 폭의 도로가, 동쪽엔 7~20m 폭의 경관녹지가 있어 이를 데크와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종묘부터 세운상가, 남산순환로를 잇는 설계인 만큼 참가자는 1단계 사업내용을 고려해 보행공간 조성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작품 제출자는 전문위원회가 지명한 국내 4개, 국외 3개팀이다. 20~31일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누리집 ‘서울을 설계하자’에 참가등록을 마치고 5월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에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기술심사 등을 거쳐 5월31일 최종 당선되면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12월까지 완료, 2019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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