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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통일부가 북핵문제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한국 소외론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 기본원칙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대한민국이 가장 중심이 돼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으로부터 붉어진 ‘한국 소외론’에 대한 입장표명으로 해석된다. 지난 18일 왕이 외교부장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북한과 미국의 문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은 한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 있어 국제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만들어 냈다.
통일부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며 그렇기 때문에 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했던 것이다”며 “북한이 핵 개발이라는 미몽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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