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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민에게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를 독려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이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불구속, 그의 운명은 이재명의 운명과 민주당 경선에 달려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성남시장은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속되어 마땅한 박근혜가 오늘 새벽 검찰조사를 마치고 당당히 귀가했다”며 “박근혜 구속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 경선결과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구속 주장을 한 번도 안하고 아니 구속 주장 반대하고, 명예로운 퇴진을 말하고, 사면불가 약속 거부하는 문(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안(안희정 충남지사)”이라고 꼬집었다.
이 성남시장은 또 “대연정으로 박근혜의 몸통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안, 재벌기득권과 실질적 대연정을 하려는 문이 후보가 되면 요식절차를 거쳐 박근혜와 일당은 살아날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초지일관 박근혜, 이재용 구속처벌 사면불가를 외쳐온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박근혜는 구속 엄벌 될 것이다”며 “박근혜의 구속을 바라지 않는 게 분명한 문, 안이 후보가 되면 검찰이 박근혜를 구속할까요? 법원이 엄벌할까요? 사면 안할까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역사가 그랬듯이 촛불혁명이 권력자만 바꾸고 삶과 세상은 그대로인 또 하나의 미완혁명이 될 수도 있다. 전주에서 맞는 슬픈 아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격적인 당 대선 경선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1일 마감된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는 총 214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대선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지역 민심 잡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 순회경선지는 호남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오는 2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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