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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스카이데일리
해양수산부는 22일 세월호 시험 인양에 성공하면서 오후 8시50분께 실제 인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5월초로 예정됐던 것에 비해 10개월이나 늦은 셈이다.
지난해 5월초로 예정됐던 세월호 인양이 늦어진 사유는 ‘기상악화’였다. 이후 같은해 7월말 2차 세월호 인양계획도 해수부에서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들면서 재차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해수부는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특조위 측에서 인양 현장을 조사하려 했지만 상하이샐비지가 접근을 거부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기상 여건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세월호는 23일 오전 11시께 수면 위 약 13m까지 올라온다. 현장 여건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23일 오전 세월호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 약 사흘에 걸쳐 약 1km가량 떨어진 반 잠수함에 옮겨지고 이 반 잠수함을 통해 육지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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