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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웹젠 ⓒ스카이데일리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산이 공개됨에 따라 그가 의장을 맡았던 게임사 ‘웹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약 1678억원으로 20대 현역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회의원 당선 전 2241억1898만원에 비해 줄어든 액수임에도 여의도 최고갑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김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웹젠은 게임 개발 및 게임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국내외서 큰 인기를 얻은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의 성공은 회사의 주가에 반영돼 지난해 김 의장을 IT거물로 다시 인정받게 하는 데 일조했다.
김 의원의 재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웹젠’의 주식이다. 1678억원 중 절반이 넘는 약 1410억원이 주식 가액이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전북 정읍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경영학 석사 등을 수료하며 IT전문가로 인정받았다. 2000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고 NHN 게임제작실 실장,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임당식에서 ‘흙수저’를 거론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감히 말하건데, 흙수저와 헬조선을 한탄하는 청년에게 ‘노오력(더 큰 노력을 하라는 뜻으로 기성세대들의 노력만 강조하는 세태를 풍자한 신조어)해보았냐’고 물어선 안 된다”며 “‘꼰대(늙은이의 속어)’의 언어일 뿐이다”고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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