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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중국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과 중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사드보복’에 대한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늘(23)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에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경기를 가진다. 만일 이날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아시아) A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오늘 이겨야 본선행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외교관계가 불편한 상황에 처해 있어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중국 모두 오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중국 관중들의 혹시 모를 위험한 행동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은 현재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불편한 외교 관계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반한감정'이 크게 나돌고 있으며 국내 관광객도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
허룽스타디움의 총 수용인원은 약 4만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 국민 약 200명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에 외교부는 이날 한국-중국전 현장에 약 8000명의 중국 경찰을 대거 배치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응원단, 교민 대표 등이 포함된 비상 현지 연락망도 가동할 계획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중국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우려로 우리 국민 관람객의 신변 안전을 위해 중국 측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경기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이정협(26·부산) 선수이며 골문은 권순태(33·가시마 엔틀러스)가 지킨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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