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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결국 연임에 성공해 계속 삼성생명을 이끌어가게 됐다.
삼성생명은 오늘(24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재선임 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3년 더 자리를 지키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다.
김 사장은 이날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 신지급여력(RBC)제도 도입 등으로 어려운 보험업황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4년차인 올해에는 더 큰 성장과 수익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수입보험료 27조9804억원, 당기순이익 2조543억원, 자산 264조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삼성생명은 금감원으로부터 자살보험금 미지급 건으로 ‘대표이사(CEO)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같은 날 이사회에서 연임 여부가 의결된 김 사장의 연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지난 2일 급하게 자살보험금 전액(1740억원) 지급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반영해 금감원은 16일 다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대표이사(CEO) 주의적 경고’로 징계수위를 낮췄다. 그리고 오늘(24일)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의 재선임 건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주당배당금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등의 승인 등 주요 안건도 승인됐다. 사외이사는 윤용로 LF사외이사·법무법인 세종 고문을 재선임하고 허경욱 GS사외이사·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선임했다.
감사위원은 김두철 상명대학교 보험학과 교수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사내이사를 포함해 200억원으로 지급 총액은 3억4213만원이다.
또 지난해 연결 기준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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