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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스카이데일리 DB]
판사·도선사·목사·총장 등의 직업만족도가 최상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이날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직업 621개 중 판사가 전체 40점 만점에 총점 33.16점을 차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 뒤를 도선사(33.07점), 목사(33.03점), 대학교 총장(32.94점) 등이 이었다.
세부 영역별로 살펴보면 발전가능성 영역에서는 물리학·지리학·연료전지 연구자, 초등학교 교장, 교수 등 ‘교육 및 연구 관련직’이,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목사·채소작물재배원·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또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초등학교 교장(교감)·판사·장학사 등이 “그렇다”고 답했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사회 발전과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근무조건·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직업만족도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등 사회경제 구조 변동에 따른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고려해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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