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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 [사진=스카이데일리 DB]
대우조선해양이 사채권자를 설득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대우조선은 사무직 부·차장급 간부 200명으로 구성된 TF팀 구성을 마치고 이번 주 초 팀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한 뒤 사채권자들에게 개별 접촉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TF팀은 다음 달 17일부터 18일까지 2일 동안 5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사채권자집회에서 이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지난 23일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방안의 전제조건으로 ‘모든 채권자의 자율적 채무조정 합의’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만일 5차례 집회 중 한 번이라도 부결되면 채무재조정은 물거품이 된다. 이 경우 대우조선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이 합쳐진 프리패키지드플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은 5차례 집회에서 총 채권금액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해 출석 채권금액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는 가결 조건을 지켜야 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내부 사전 교육 이후 27일부터 바로 전국 각 지역으로 가 개인 채권자들을 찾아 동의 서명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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