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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스카이데일리
분당차병원이 난치성 암환자에 대한 정밀의학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은 29일 “난치성 암환자에 대한 정밀의학 기반 신약(항암)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세계 최고의 임상수탁기관(CRO)인 파렉셀로부터 의뢰받은 글로벌 임상으로 암의 종류와 관계없이 기존 항암치료 약물이 듣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먼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후 MET이라는 발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선정한다. 이후 MET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MET 억제제)을 투여한 뒤 경과를 살필 예정이다.
문용화 교수는 “이번 임상은 전 세계 15~20개 병원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분당차병원 등 6개 대형병원이 함께 참여한다”며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암 치료에 또 다른 획기적인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차병원도 정밀의학에 근거한 임상시험의 인프라 구축 및 경험 축적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전자 검사에 근거한 정밀의학 임상시험은 수행하기에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임상실험대행사(CRO)나 제약사 등 실력이 검증된 의료 기관에만 위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분당차병원이 난치성 암 임상시험을 위탁받게 됨으로써 암 치료분야에 또 다른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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