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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 포토라인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가 내일(30일) 결정된다. 오늘(29일) 오후 서울지방법원 4번 출입구에는 박 전 대통령이 서게 될 포토라인이 만들어졌다.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8일 박 전 대통령의 신병확보를 위한 구인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는 검찰에 소환된 후 수사관 등과 함께 법원으로 이동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경호 등의 문제로 검찰 출석 후 법원으로 이동할지 여부에 대해 검찰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곧장 법원출석 또한 점쳐지는 대목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 분량이 91페이지 분량인 것을 감안하면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영장실질심사 당시에는 7시간 30분이 걸렸다.
영장실질심사 후 영장발부여부까지 대기하게 될 장소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설명이다. 통상 대기 장소는 교도소, 구치소 등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수의를 입은 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다 수감됐다.
앞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상당한 편의를 제공했다. 침대와 소파 등이 제공됐다. 이로 인해 특혜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원 측은 전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감안해 최대한 예우를 하겠지만 별도의 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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