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 [사진=뉴시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는 4월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4월부터 대한결핵협회가 각 고교를 방문해 1학년 학생 중 희망자 대상으로 채혈한 후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를 통해 잠복결핵감염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을 보인 학생은 지역보건소에 등록해 치료과정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 받은 뒤 동의할 경우 무료치료를 받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전국 고등학교 5개 학교 중 1개교 꼴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3년(2013~2015년) 동안 전체 고등학교의 절반 수준인 1093개교(48%)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15~19세는 결핵환자가 가장 급격히 증가하는 연령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15~19세는 10만명당 23.5명꼴로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반면 10~14세의 경우 10만명당 4.2명꼴로 발명했다. 이에 교육부는 잠복결핵감염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으로 정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젊은 층이 결핵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돼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추진했다”며 “학부모님과 일선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학생이 2주 이상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결핵을 의심하고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대한민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