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 서울시청 ⓒ스카이데일리
서울시내에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절반은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2개월간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산먼지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의 22%, 미세먼지의 50%를 차지했다.
2011년과 지난해의 초미세먼지 발생원별 기여도를 비교한 결과 자동차는 34%에서 25%로 10%p 감소한 반면에 비산먼지는 12%에서 22%로 10%p로 증가했다. 난방·발전도 27%에서 39%로 12%p 증가했다.
비산먼지는 대부분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한다. 현재 서울시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으로 신고된 사업장은 총 1805곳이며 이중 97%인 1751곳이 건설공사장이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중 건설업 신고대상 최소 규모의 10배 이상 공사장(1만㎡ 이상) 479곳은 특별관리공사장으로 분류돼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이밖에 시멘트 제조업 사업장과 비금속물질 제조·가공업 사업장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으로 분류돼 서울시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단속에 나선다. 점검은 내달 3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 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805곳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사업장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변까지 점검하며 단속에 투입되는 연인원은 4000여명이다.
점검반은 시민단체와 자치구 시민실천단협의회, 그리고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자치구 합동으로 구성된다. 민생사법경찰단에서도 별도 단속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점검항목은 △방진덮개 설치여부 △세륜·세차시설, 살수시설 적정 운영여부 △토사운반차 세륜시설, 적재함 덮개 적정 설치여부 △주변도로 토사유출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거나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형사고발로 이어질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560여개의 공사장을 점검해 52곳을 적발하고 29곳을 형사입건, 23곳을 행정조치 처리했다. 지난해에는 비산먼지 사업장을 5366회 점검해 행정조치 223건을 통해 과태료 5968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