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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사진=뉴시스]
한미약품이 중국 바이오업체와 손잡고 암환자를 위한 항암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31일 중국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신약 후보 물질에는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결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개발,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이노벤트는 중국 내에서 개발, 허가, 상업화 및 제품 생산 등을 맡게 된다.
양사는 2019년에 임상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해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 약동학적 자료 및 주요한 부작용 등에 대해 관찰하는 시험이다. 개발비용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수익 등은 배분하기로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이노벤트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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