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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한국소비자원은 키즈폰 착용 후 손목에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했다는 위해정보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10일부터 보호캡을 무상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키즈폰은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 간단한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계형 단말기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키위워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제품의 경우 금속충전단자가 외부로 노출 돼 제품을 착용하면 충전단자가 피부에 직접 접촉돼 피부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제품특별법에 따라 2개의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니켈이 12.1㎍, 19.6㎍) 용출됐다.
특별법에 따르면 어린이가 착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금속제품을 대상으로 일주일동안 ㎠당 용출되는 니켈은 0.5㎍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통신사 KT와 제조사 핀플레이에 소비자 안정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권고했다.
이에 사업자는 ▲금속충전단자 보호캡 무상 배포 ▲금속 충전단자 관련 고장신고 접수 시 무상 수리 ▲피부질환 발생 시 전액환불 및 보상 ▲해당 제품 판매 중단 ▲차기 제품 개선 등의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제조사가 보호캡을 무상제공 하고 있으나 아직 수령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금속충전단자에 피부가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제조사(070-4009-1509)에 연락해 보호캡을 수령한 뒤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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