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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철도환경의 개선에 따라 사고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열차 운행 거리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철도사고와 철도사고 사망자가 5년 연속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철도사고는 2015년 대비 10.9%, 철도사고 사망자도 18.4% 감소했다.
지난해 열차 운행 거리는 호남고속선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으로 5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2.24억Km (2012년 2.17억km)였다.
하지만 사고 발생 건수는 대부분 감소했다. 철도사고 발생 건수는 123건으로 2015년 138건보다 15건이 감소했고 사망자는 62명으로 14명이 감소했다. 특히 열차사고(건널목사고 포함)는 통계 수치상 유럽 등 교통안전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122명(사망 62명, 부상 60명)으로 전년에 비해 16.4% 감소했다. 사망자의 경우 열차에 뛰어드는 등 자살로 추정되는 경우가 56.5%(35명)로 가장 많았고, 선로무단·근접통행 18명(29%), 작업장 추락 2명(3.2%) 순으로 발생했다.
반면, 탈선 등 열차사고는 전라선 율촌역 일반열차 탈선 등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역사 화재 등 철도안전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이러한 전반적인 열차·철도 사망자 감소는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확대, 노후시설 개량 등 철도 시설의 안전성 향상과 안전감독관 증원 등 체계적인 철도안전 대책 추진의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광역 도시철도의 안전문 설치를 완료(910개역)하고, 철도운영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등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후차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강화 및 지속적인 노후시설 개량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철도사고를 지금에 비해 30%이상 감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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