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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주한대사 [사진=뉴시스]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주한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에게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지난 1월 9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일본으로 갔다가 85일 만인 4일 복귀했다.
5일 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나가미네 대사는 복귀 직후 “즉시라도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 등 중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황 대행에게 대한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홍 장관, 한 장관과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대북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나가미네 대사의 이러한 면담신청은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나가미네 대사가 단독으로 기자들에게 만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통상적인 의전 관례와 한일관계의 현 상황, 나가미네 대사가 3개월 가까이 본국에 가 있다가 돌아온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면담 요구에 응할지를 판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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