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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BC카드의 카드 부정사용 적발 능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BC카드의 카드불법복제 피해액은 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신한카드(17억원), 하나카드(15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피해건수 역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BC카드의 카드복제 피해건수는 2241건으로 신한카드(2690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937건의 KB국민카드가 4위는 1726건의 하나카드가 차지했다.
BC카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거래량이 많아 피해금액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용진 의원실은 “거래량이 많아 피해 건수와 금액이 많이 발생했으면, FDS(이상거래감지시스템)로 이상거래를 감지‧차단하는 건수도 많아야 한다”며 “하지만 BC카드의 감지‧차단 건수는 카드사 꼴지 수준이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BC카드의 2016년 FDS 감지·차단 건수는 각각 2만8217건, 2만85건으로 업계 최하위다. BC카드 다음으로 건수가 적은 롯데카드는 각각 3만2847건과 2만6007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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